#전문셀러 로 화려하게 데뷔하다. 첫 #판매 성공기 #B2B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위탁판매 #구매대행 #첫판매후기

비대면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 저는 요즘 새로운 직업 찾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외식보다는 배달을 선호하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배민커넥트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도 한데요.

 

비대면 산업으로써 가파르게 성장중인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도 욕심이 생겨서 얼마 전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받고 통신판매업 신고 절차도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는 나만의 오픈마켓에서 물건만 잘 팔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려 하니 난관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먼저 팔 물건은 어디서 어떻게 구할것이며(사입), 그 상품에 대한 상세페이지 제작은 또 어떻게 해야하고, 이를 잘 팔리게 할 마케팅적인 부분은 또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무슨 물건이 잘 팔릴지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사입을 하기에도 위험부담이 크고, 저와같은 초보 셀러에게 흔쾌히 물건을 내어주실 공급자분들도 많지않죠. 그리고 설사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사입을 했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마켓들 가운데 내 제품이 팔릴만한 위치에 노출되게 하기 위해서는 또 그만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또 주문이 들어왔을 때 발송을 해야 하는데 포장상자도 구해야하고, 택배업체와도 계약해야 하고... 정말이지 해야할 것이 너무나 많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바로 위탁판매 입니다. 국내에 도매매, 도매의신, 오너클랜 등 많은 도매사이트들이 존재하는데 이곳의 물건을 내 오픈마켓에 올려서 판매를 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셀러들은 도매사이트의 물건을 선정하여 마켓에 올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공급사에 물건을 요청하고 배송정보만 고객에게 전달해주면 되는 건데요. 포장 및 배송은 공급사에서 대행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위탁판매의 장점은 물건을 사입하지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물건을 쌓아둘 창고가 필요 없다는 점, 인터넷만 이용할 수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대량 사입에 비해 마진을 많이 남길 수 없다는 점, 물건을 가지고 판매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제품문의, 교환 / 환불과 같은 고객응대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만큼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게 사실이죠. 그래서 저도 시작해보았습니다. 도매매라는 사이트에서 물건을 하나 선정하여 앞전에 만들어놨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올려봤어요.

 

 

 

 

 

제가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운동용품을 팔아보고 싶었고, 푸쉬업바를 선정해서 정성스럽게 물건을 올렸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저작권 문제 없이 다운받을 수도 있어서 그대로 옮기기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 이렇게 물건 하나를 올리는 데 까지 20분이 걸렸습니다.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수준으로 하는데도 생각보다는 오래 걸리더라구요. 팔리기만 한다면이야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요. 과연 팔렸을까요? 네 일주일이 넘게 팔리기는 커녕 내 쇼핑몰 방문자수도 찍히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나 하며 좌절을 하고 있던 저에게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B2B전문셀러 교육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였어요. 영등포평생교육원에서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국비지원을 받고 해당 교육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 야간 혹은 주말을 이용하여 교육을 해주고 계시더라구요. 뭔가 길을 찾을 수 있을것만 같아서 토요일 교육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솔루션 프로그램 "셀도움"

위탁판매라는 게 대략 어떤거다 정도만 알고 있던 채로 교육을 수강했는데요. 강의를 통해 새로운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물건을 올리고 주문을 수집하고, 배송정보를 한번에 올릴 수 있는 솔루션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각 오픈마켓별로 물건을 올릴 수 있는 수가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하루 1000~10000개까지 올릴 수 있는데요. 앞서 제가 했던 일일이 올리는 방식으로는 절때로 불가능하죠. 하지만 솔루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한번에 만개의 물품도 손쉽게 올릴 수 가 있더라구요. 여기서 들어오는 주문 관리, 품절상품 관리, 배송 관리까지 한번에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물건을 올려놓고 차후 잘 팔리는 물건들만 남겨서 다시 판매를 하다보면 물건을 보다 저렴하게 사입하여 판매를 하는 것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막연하게 시작하지 마시고 전문셀러 교육 먼저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작하기 한결 수월하실거에요.

 

설레였던 첫 주문! 주문 통합 관리 어플 "셀로" 입니다.

교육은 총 4회인데 저는 2회를 들었구요. 첫주는 이론교육과 쇼핑몰 창업 준비과정이어서 실제 판매를 해보지는 못했고 2주차 교육 때 실제로 물건을 오픈마켓에 올려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막상 물건을 올린 당시에는 판매가 없어서 처음엔 이것도 쉽지 않구나 생각했는데 교육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첫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이게 정말 팔릴까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팔리더라구요. 10월 31일 토요일 판매를 시작해서 월요일인 11월2일까지 현재 4건 판매에 성공했습니다. 아직 고객님에게 배송되기 전이라 확정된 건 아니죠. 혹시나 반품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프로그램 없이 직접 제품을 올렸을때는 없었던 실질적인 판매가 생기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더 열심히 하고싶어지는 그런 마음이 드네요. 

 

"셀도움"으로 공급사에 배송요청하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남은 2회의 교육에서는 더 많은 판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를 전수해주신다고 해서 기대가 큰 상태입니다. 하루 1~2시간 정도만 투자해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이라서 본업이 있으신 분들도 부업으로 하시기에도 충분한 일이라 생각되는데요. 저처럼 맨땅에 헤딩하며 고생하지마시고 B2B 전문셀러 교육 먼저 받으시고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한 국비지원수업도 다수 있구요. 도매매 사이트 들어가시면 교육센터가 있어서 그곳에서 자비로도 교육을 들으실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구요. 앞으로의 판매 상황을 보면서 또 다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교육 말고도 전문셀러 관련 교육이 여러가지 종류가 있더라구요. 해외구매대행을 배워볼 수도 있구요. 스마트 스토어 최적화 교육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전문셀러로 거듭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교육을 다 들어볼 생각이에요. 여러가지 교육에 대한 후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 모두 코로나 시대를 현명하게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