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줄께 꿀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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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원래 운영하고있던 유아체육업체를 접게 되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에 큰 파도 없이 잔잔하게 살아온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지금의 어려움이 바로 실패한 경험의 부족함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내가 살아갈 길을 정해야 하는 지금,

비록 실패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너무 늦었다(?)고 하니 당장 할 수 있는 것 부터 찾아보기 시작했고,

배민커넥트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바로 가입을 하였습니다.

 

 

 


9월 11일 운송수단으로 자동차를 선택한 후 가입을 해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림... 그렇게 1주일...

다른분들은 2~3일이면 운행하시던데 저는 왜이렇게 늦어지나 싶었는데...

원인은 이녀석이었습니다...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는 내차인듯 내차아닌 내차같은 차 덕분에...ㅋㅋ

그래서 뒤늦게 9월 18일날 아버지의 휴대폰으로 전송된 동의요청을 하고나니 심사가 떨어졌고,

9월 20일 일요일 드디어 첫 운행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첫 날이니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왠만한 건은 다 잡아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후 2시쯤 집을 나서서 AI자동배차모드를 켠 후 대기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곳이 인천 청라인데 거의 한시간이 다 되도록 배차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청라는 거리가 가까워서 자동차로는 배달이 불가능한 곳 일까요?? 

아시는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ㅠ

 

그래서 경인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부평 쪽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평 IC를 지나자마자 역사적인 첫 콜을 잡게 됩니다. ㅎㅎㅎ

바로 B마트 인천부평점!!

 

처음인만큼 잔뜩 긴장을 하고 표시된 주소로 갔는데...

B마트라고 커다랗게 써 있을 줄 알았던 저로써는

어디에서도 마트비슷한 모양을 찾을 수 없어서 당황했더랬죠... ㅋㅋ

 

다..당황하셨셰여...?

 

 

그러다가 자전거를 이용해서 물건을 픽업해서 나오시는 다른 커넥터분을 붙잡고 물어서

B마트 부평점은 건물 지하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

이자리를 빌어 그때 그 커넥터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혹시나 저처럼 당황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알려드릴께요...

사실 어플 잘 확인하시면 마트 층수까지 상세하게 나와있답니다...

저같이 덤벙대는 일이 없으시길 바랄께요 ㅋㅋㅋ

 

매장에 들어가니 픽업할 물건을 올려둔 선반과 냉장고가 보였습니다.

딱 봐도 초짜인 티가 났는지 직원분께서 처음 오셨나고 물어 주셨고,

이것 저것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어요. ^^

 

코로나19 여파로 발열체크 및 방문 기록 작성은 필수였구요.

주문번호를 확인한 후 끝 네 자리 숫자와 일치하는 상품을 픽업해가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어플에서 픽업 완료를 누르고 물건 영수증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완료가 되더라구요.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신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ㅎㅎ

이렇게 첫 픽업을 시작으로 9월 20일은 총 9건의 배달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B마트 말고 음식점에서 픽업한 건도 포함되어있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첫날 수입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총 54,000원 벌었구요. ㅎㅎ

총 운행시간은 7시간 4분인데 처음에 한시간 날린 것 빼면 6시간 정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 금액이 온전히 저의 몫이 아니죠... ㅠ.ㅠ

 

제가 사용한 자동차의 유류비 + 시간제 보험료를 제외해야 실질적인 수입이 됩니다.

저 어플에 표시된 이동거리가 아마 픽업지에서 배송지까지의 거리만 합산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픽업지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더해져야 실 운행 거리가 나옵니다.

 

정확한 계산을 위해 출근부터 퇴근까지 자동차의 트립 컴퓨터를 이용해 기록했구요.

총 이동 거리 90Km, 연비 10.8Km/L, 사용연료 경유 1,097원/L, 시간제 보험료 4,416원

그래서 실 수입은

 

54,000 - 9,142 - 4,416 = 40,442 원

 

이렇게 집계 되었습니다. ㅎㅎ;; 

정확히는 아직 모르겠는데 아마 프로모션 금액은 포함되어있지 않은걸로 아는데 맞나요?? ㅎㅎ

처음이라서 AI배차도 했다가 일반배차로 넘어가서도 했다가 이리저리 움직여서 잘 모르겠어요 ㅎㅎ


그럼, 자동차로 배민커넥트 1일차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장점

1. 내 차라는 공간이 있어서 다음 배차까지 기다리는 상황이 수월합니다.

2. 자동차는 먼 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거리가 멀면 배달료가 더 높더라구요. ^^ 큰 매리트가 아닐까 합니다. 

3. 비가오면 우천프로모션으로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하네요... 차로 배달한다면 너무나 편할거같아요.

 

단점

1. 주정차문제... 번화가 식당에서 음식 픽업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더라구요. ㅠ.ㅠ

   대충 세워놓고 가지러갔다가 단속이라도 당하는 날엔... ㅠ.ㅠ

   그래서 자동차는 B마트 건을 잡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주차 걱정이 없어요~

2. 연비문제... 아무래도 시내주행 위주이기 때문에 연비가 좋은 경유차인데도

   10Km/L 내외로 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ㅠ.ㅠ 몸이 좀 편한대신 나가는 돈이 많아요.

3. 교통정체 시 패닉이 올 수 있답니다... 첫날이라 긴 시간 있어보았는데

   퇴근시간 교통이 몰릴땐 정말 집에 가고싶었답니다 ㅠ.ㅠ


이상 자동차로 배민커넥트 1일차 후기였습니다. ^^ 

처음 해보는 일이라 많이 긴장도 했고 노하우가 없다보니 이래저래 어려움이 있었네요. ㅎㅎ

며칠 더 경험해보면서 배워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2일차 후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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